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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폭행 투신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마커그룹 송명빈(나이 50) 대표가 자신의 자택에서 투신자살 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숨진 송명빈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여 구속되기전 피의자 심문에 응할 예정이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으로 본인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던 그는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커그룹이 하는일은 인터넷상에 개인 정보를 삭제하거나 확산 방지를 요청할 수 있는 디지털 소멸 시스템 분야의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5'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직접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마크그룹 송명빈 회장은 디지털 소멸 기술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Digital Aging System)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마커그룹을 통해 온라인상 '잊혀질 권리'를 사업화했습니다.




마커그룹이란 20124월 설립된 기업으로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igital Aging System·DAS)을 활용,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지적재산권 전문업체입니다. 송명민 회장의 사망으로 마커그룹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마커그룹의 제품, 매출액, 주가, 회사 홈페이지 등이 연관 검색어로 오르고 있지만 제품이나 회사 주가 총액 연 매출액 및 홈페이지에 대한 정보는 따로 보도자료에 공개 된 적이 없습니다.


 


송병민 대표는 직원 A씨로부터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또한 공개됐습니다. 동영상에는 송대표가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에 비난 여론이 거셌습니다. 게다가 직원 폭행 논란 이후 송명민 대표가 과거 아내와 장모를 폭행 및 흉기로 협박해 처벌받은 전력까지 알려져 논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송명민 대표가 남긴 A4 6장 분량의 유서는 글씨의 간격과 크기가 들쑥날쑥한 것으로 보아, 숨지기 전 고뇌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경찰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의 동의가 있기 전까지 경찰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송명민 마커그룹 대표를 수사하던 서울 강서경찰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강압수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유족을 불러 송 대표의 사망 전 행적과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40분쯤 자택 아파트에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려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근 경기파주소방서가 현장에 출동했고 구급대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 상태였던 송명빈 대표를 발견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송명민 대표를 고소한 직원 A씨는 자신이 20163월부터 3년 동안 송 대표로부터 쇠파이프, 각목,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A씨가 오히려 마커그룹의 실질적인 대표였으며 배임과 횡령 사실을 감추려고 자신의 폭행을 유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송명민 대표가 사망함에 따라 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없어져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